찬호 “아주 많이 고마운 하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29 19: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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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서 팬들에 고마움 밝혀 “아주 많이 고마운 하루였다.”

2463일만에 다저스 소속으로 선발승을 따낸 박찬호(35·LA 다저스)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승리를 축하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글을 올렸다.

박찬호는 지난 28일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최고 구속 96마일(약 154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총 90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64개의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여 평균자책점을 종전의 2.83에서 2.52로 낮췄다.

올 시즌 홈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박찬호는 그 동안 약세에 있던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호투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승리만큼이나 값진 또 하나의 소득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경기가 끝난 뒤 박찬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아주 많이 고마운 하루였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소감을 밝혔다.
수많은 팬들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축하 글을 올린 데에 “전부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 마음을 느끼니 참 복이 많은 녀석이라고 생각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박찬호는 “오늘 경기를 지켜보고 응원과 힘을 주신 분들도 많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깊은 감사함에 뿌듯하기까지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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