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사비 에르난데스(28·사진)가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사비는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행사에서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캐스트롤 플레이어 오브 더 토너먼트’로 선정됐다.

앤디 록스버그 UEFA 기술분석팀장은 “사비는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이 볼 점유율을 높이고 놀라운 패싱 게임을 만든 데 가장 크게 공헌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UEFA 기술분석팀은 이번 대회를 빛낸 이케르 카시야스를 비롯해 세스크 파브레가스(이상 스페인), 안드레이 아르샤빈(러시아), 루카스 포돌스키(독일) 등이 포함된 23명의 ‘UEFA 유로 2008 팀 오브 더 토너먼트’도 발표했다.

◇유로 2008 팀 오브 더 토너먼트 23인 명단

▲GK=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지안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에드빈 판 데 사르(35·네덜란드)

▲DF=조세 보싱와, 페페(이상 포르투갈), 카를레스 푸욜, 카를로스 마르체나(이상 스페인), 유리 지르코프(러시
아), 필립 람(독일)

▲MF=하밋 알틴톱(터키),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마르코스 세냐, 사비 에르난데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스페인), 콘스탄틴 지리아노프(러시아), 미하엘 발락, 루카스 포돌스키(이상 독일), 베슬레이 스네이더(네덜란드)

▲FW=안드레이 아르샤빈, 로만 파블류첸코(이상 러시아), 페르난도 토레스, 다비드 비야(이상 스페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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