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정오께 우리 히어로즈 이장석 대표와 남궁종환 부사장, 박노준 단장이 하일성 총장을 만나 오는 7일 오전까지 가입금 24억원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KBO 이진형 홍보부장은 “그 동안의 있었던 오해는 깨끗이 풀고 히어로즈가 24억원을 납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히어로즈는 당초 6월30일까지 내기로 했던 1차 가입금 24억원을 내지 않고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충족해야만 에스크로 계좌를 통해 납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KBO의 강경한 입장과 지난 4일 메인스폰서 우리담배(주)가 ‘메인스폰서로서 모든 권리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전반적인 여론이 히어로즈에 불리하게 돌아가자 가입금을 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우리담배 측은 “히어로즈가 가입금을 내겠다는 소식은 들었다. 메인스폰서로서 권리를 포기했지만 아직 히어로즈를 지켜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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