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찬스서 퍼트난조로 PGA ‘공동 4위’ 그쳐
지은희(22·휠라코리아·사진왼쪽)와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사진오른쪽)가 뒷심부족으로 아쉽게 각각 3위·공동4위에 그쳤다.
지은희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GC(파71, 6428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 4라운드에서 1타를 더해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 단독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선두 크리머에 4타 차 단독2위로 대회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지은희는 초반 2번과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2타를 잃었다.
5번 홀을 파로 막아내며 한 숨 돌린 지은희는 이어진 6번 홀에서 첫 버디를 성공해 타수 줄이기를 시작했다.
후반라운드 12번 홀에서 지은희는 다시 한번 버디를 추가하며 보기에 그친 크리머를 2타 차로 강하게 추격했다.
그러나 크리머가 13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반면 지은희는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4타 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크리머가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지은희는 남은 홀을 파로 막는데 그치며 그대로 우승컵은 크리머에게 돌아갔다.
크리머는 1,2라운드에서 LPGA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우는 활약 덕에 3,4라운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오지영(20)과 최혜정(24, 카스코)은 4라운드에서 나란히 1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10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 최초로 단일대회 6회 우승에 도전했던 박세리(31)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17위에 그치며 신기록 달성을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첫 우승컵에 도전했던 위창수는 아쉬운 퍼트의 난조로 인해 공동4위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를 공동선두로 마쳤던 위창수는 2라운드 공동2위, 3라운드 공동6위에 이어 대회 최종일 공동4위로 마치
는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최종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에서 앞선 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퍼트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경기를 선보이며 공동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위창수는 전반 라운드 마지막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순위에서 밀려났지만 이어진 후반 라운드 10번 홀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했다.
남은 8홀에서 위창수는 퍼트의 난조로 파 세이브에 그치며 더 이상 타수 줄이기에 실패해 공동4위로 대회를 마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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