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선수는 바로 미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리장성' 야오밍(28)과 지난 2004아테네올림픽 육상 남자 허들 110m에서 12초91로 세계타이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류샹(25)이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뽑은 '중국의 2008 올해의 명인' 가운데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야오밍과 류샹은 이미 아시아를 벗어나 전 세계적인 스타로서 자리매김했다.
▲‘만리장성' 야오밍, ‘남자농구에서 기필코 메달 딴다'
NBA 올스타 센터에 빛나는 중국 최고의 '아이템' 야오밍이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다.
야오밍은 지난 2002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입단해 총 6번의 시즌 동안 경기당 평균 19득점, 9.2리바운드를 올렸다.
NBA 진출 후 첫 시즌부터 현재까지 매 시즌 올스타전에 참가, 이미 중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명실상부 최고의 스타로서 대접받고 있다.
중국은 이번 올림픽 남자농구에서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색탄환' 류샹, ‘올림픽 2연패 문제없다'
류샹은 지난 2004아테네올림픽 육상 남자 허들 11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중국 육상의 영웅이자 아시아 육상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류샹이 획득한 금메달은 중국 역사상 육상에서 나온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로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큰 메달이었다.
아시아인도 육상에서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심어준 메달이었기 때문이다.
류샹의 상승세는 올림픽 금메달에서 그치지 않고 지난 2006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에서 12초88이라는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절정에 이르렀다.
이후 2006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2007오사카IAAF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해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우승, 세계기록까지 보유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류샹이 올림픽 2연패와 함께 중국대륙을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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