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20일 오후(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GC(파70, 7180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7개, 쿼드러플 보기 1개로 9타를 잃어 최종합계 13오버파 293타 공동16위에 그쳤다.
선두 그레그 노먼(53·호주)에 2타 뒤진 공동2위로 대회 최종일 경기에 나서며 아시아선수 최초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했던 최경주는 전반라운드에서 퍼팅 난조로 6개의 보기를 범해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한편, 조용히 자신의 경기력을 유지한 앤서니 김(23, 한국명 김하진)은 4라운드에서 생애 첫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7위에 오르는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후반라운드 마지막 3홀에서 모두 보기를 범하며 순위가 떨어진 것이 앤서니 김에게는 아쉬운 경기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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