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영은 20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릭CC(파72, 6238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
프로골프(LPGA)투어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 4라운드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따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오지영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쳉 야니와 동타가 됐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오지영은 안정적으로 파 세이브하며 파 퍼트를 놓친 쳉 야니를 꺾고 감격의 첫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주 ‘핑크팬더’ 폴라 크리머(22·미국)에 우승컵을 내주며 연속 우승 기록이 깨진 태극낭자들은 오지영의 우승으로 최근 7개 대회 가운데 5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우승을 따낸 오지영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도 태극낭자들은 ‘톱 10’에 대거 포함되며 상승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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