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화 ‘파죽지세’ 비결은 훈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22 17: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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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서 지난달 전열 가다듬고 6연승 질주… 선두 수원 맹추격 프로축구 성남일화가 ‘월드컵 휴식기(5월26일~6월24일)’ 한 달 이후 가진 6경기에서 컵대회 포함 6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20일 수원 원정에서 공격수 두두(28·브라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것.

이로써 성남은 올림픽 휴식기(24일~8월22일)를 앞두고 정규리그 1위 수원에 승점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9점이었던 승점 차가 3점으로 줄어든 것.

성남은 23일 오후 7시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컵대회에서 7연승까지 넘보고 있다. 과연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저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20일 수원 원정경기 승리 후 성남 미드필더 손대호(27)는 성남의 놀라운 상승세의 원인을 짐작케 하는 발언을 했다.

손대호는 “이번 시즌 초에는 운이 안 따랐다. 후반기를 앞두고 6월 양구에서 잘 준비한 덕에 최근 성적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은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2무1패에 그쳐 불안한 출발을 했다.

손대호는 “양구에서 감독님이 전술적인 부분 등 많은 것을 전수해주셨고 선수들도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며 강원도 양구에서 실시했던 전지훈련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성남 선수단은 지난 6월8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양구군 양구읍에 위치한 ‘양구KCP호텔’에 머물면서 6일간 땀방울을 쏟았다.

성남 측은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성남으로 복귀했을 때 살갗이 많이 타 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지은 덤덤한 표정에서 수원의 하락세를 예상하고 양구에서 비장의 전술을 가다듬던 여름 전지훈련 당시 그의 진지한 모습을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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