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준결승서 조코비치에 덜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03 18: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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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부진따라 랭킹 1위 등극 라파엘 나달(22·스페인)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웨스턴앤서던 파이낸셜그룹 마스터스대회 단식 준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21,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에게 0-2(1-6 5-7)로 무릎을 꿇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나달의 ATP랭킹 1위 등극에는 지장이 없다.

나달이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랭킹 1위 로저 페더러(27, 스위스)가 지난 1일 3회전에서 탈락해 포인트에서 페더러의 손해가 더 크기 때문이다.

나달은 현재 랭킹포인트 6305점으로 6605점의 페더러에게 뒤지지만 이번 대회의 성적이 최종 반영되는 오는 19일 랭킹이 뒤바뀌게 돼 235주 동안 1위를 지키던 페더러는 나달에게 황제의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이날 나달은 조코비치에게 패했지만 상대전적에선 9승4패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대로 하드코트에서는 2승4패로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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