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은 메달의 수를 국력이라고 보고 선수들에게 적절한 상금을 주고 메달의 수를 늘리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종합 1위 노리는 개최국 중국
종합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개최지 중국은 2004아테네에 이어 선수들에게 적절한 포상금을 준비했다.
중국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2위에 오른 이후 중국의 새로운 스포츠 스타들과 아테네의 스타들은 팬들에게 우상화됐고, 금메달은 선수들에게 부를 의미하게 됐다.
아테네올림픽 당시 중국은 금메달리스트에게 2만유로(약 2900만원), 은메달리스트에게 1만1500유로(약 1650만원), 동메달리스트에게 7500유로(약 1000만원)을 안겨줬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 국가체육운동위원회는 특별한 상금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체육 관련 단체나 지방정부들은 메달을 따낸 선수들에게 추가적인 보너스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헨리폭재단은 1984년부터 올림픽금메달리스트들에게 황금 1kg과 8만달러(약 7600만원)를 지급하고 있다.
▲일본, 금메달에 2700만원
일본이 내놓는 상금은 중국보다는 적다.
일본은 금메달에 1만9000유로(약 2700만원), 은메달에 1만2500유로(약 1800만원), 동메달에 6300유로(약 900만원)를 책정해 약간은 자제하는 듯한 모습이다.
일본육상경기연맹은 육상에서 메달에 유력한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금메달에 1000만엔(약 9400만원), 은메달에 600만엔(약 5600만원), 동메달에 400만엔(약 3700만원)의 상금을 걸었다.
▲한국, 역대 최고 5000만원
한국은 금메달리스트들에게 역대 포상금 중 최고액인 5000만원의 격려금을 책정했다. 하지만 진짜 알짜는 소속 팀 등 다른 곳에서 나오는 포상금이다.
유도실업팀 하이원은 금메달을 따는 소속 선수들에게 1억5000만원이라는 거금을 제시했다. 한국마사회(KRA)는 소속팀의 선수가 금메달을 딸 경우 2억원을 선사한다.
2000시드니올림픽 동메달 이후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하는 올림픽야구대표팀은 금메달을 획득하면 10억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은메달을 따면 5억원, 동메달을 따면 2억원을 받는다.
▲캐나다, 올림픽 최초 지원
캐나다는 2004아테네올림픽까지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다르다.
캐나다는 금메달에 1만4000유로(약 2000만원), 은메달과 동메달에 각각 1만 유로(약 1400만원)를 준비해놨으며
메달리스트들은 차등없이 7000유로(약 1000만원)의 보너스를 얻게 된다.
▲베트남, 세계新도 지급
베트남 금메달리스트는 5000달러(약 507만원)를 얻게 되며, 은메달을 따오는 선수들에게는 3100달러(약 310만원), 동메달리스트들에게는 2500달러(약 253만원)를 제공한다.
베트남에서 이색적인 것은 올림픽에서 신기록을 세운 선수에게도 지급한다는 것이다. 올림픽에서 신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7500달러(약 760만원)를 얻게 된다.
▲싱가포르, 4억7000만원 내걸어
1960년 로마올림픽 레슬링에서 유일한 메달인 은메달을 따냈던 싱가포르는 베이징올림픽에서의 메달이 간절하
다.
싱가포르가 금메달리스트에게 내건 50만 달러(약 4억7000만원)의 포상금에는 이같은 염원이 담겨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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