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의 셰이카 마이사 알 막툼 공주(28·사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08베이징올림픽에 UAE를 대표해 출전하는 알 막툼 공주는 4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아스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운동복 차림으로 감독, 코치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알 막툼 공주는 기자회견에 앞서 직접 발차기를 선보여 취재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UAE의 올림픽 선수단 중 유일한 태권도 선수인 알 막툼 공주는 “나의 꿈이 이뤄졌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그는 “대회를 앞두고 한국에서 훈련을 갖게 된 것은 매우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가라데와 태권도에 모두 능숙한 그는 가라데 대표선수 자격으로 2002부산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한 적이 있다.
알 막툼 공주는 “2002년 한국에 처음 왔다. 그 때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내 가슴 속에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63kg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과시하게 된다. 63kg급은 한국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황경선(22·한국체대)과 같은 체급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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