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空山’ LPG투어 우승 찬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27 15: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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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페덱스컵 2차전 출전… 1위 달성 땐 선두 탈환 앤서니 김(23, 한국명 김하진)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3, 미국)가 빠진 ‘꿈의 대회’의 우승에 도전한다.

앤서니 김은 29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 7207야드)에서 열리는 미 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1차 대회 ‘바클레이스’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와 함께 공동12위로 대회를 마친 앤서니 김은 페덱스컵 2차전을 앞둔 현재 페덱스컵 순위에서 10만1671점으로 1위 비제이 싱(45, 피지)에 불과 7829점이 뒤져있는 6위에 올라있다.

이는 대회 우승 점수인 1만1000점으로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점수이며 2위 점수인 7400점으로도 턱 밑까지 따라붙을 수 있는 차이다.

싱도 페덱스컵 1차전 ‘바클레이스’ 우승 전까지 7위에 올라있었지만 우승에 힘입어 1위로 올라섰고, 현재 2위와 3위에 올라있는 세르히오 가르시아(28, 스페인)와 케빈 서덜랜드(44, 미국)도 6400점씩 받아 각각 10계단과 54계단을 뛰어올랐다.

공동12위로 2921점을 받은 앤서니 김은 지난 대회에서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장을 내볼만하다.

지난해 허리 통증으로 1라운드에서 기권했던 최경주도 지난 대회에서 보여준 상승세라면 ‘톱10’ 진입 가능성도 충분하다.

‘바클레이스’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공동102위로 시작했던 최경주는 2라운드부터 연일 언더파를 쳐내며 순위를 공동12위까지 끌어올렸다.

첫 날 부진했던 퍼트도 시즌 평균치로 회복했고 부진한 모습도 떨쳐내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최경주는 현재 10만521점으로 페덱스컵 순위 11위에 올라있어 ‘톱 10’에 오른다면 충분히 5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를 앞둔 현재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가르시아의 무서운 상승세에 우승 가능성을 실어주고 있는 분위기지만 이미 1차전 우승을 차지한 싱과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인 필 미켈슨(38, 미국), 애덤 스콧(28, 호주) 등도 전문가들이 우승을 예상하고 있어 쉽게 승자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편, 페덱스컵에 참가하고 있는 위창수(36, 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15, 코브라골프)도 각각 43위와 51위에 올라있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야 안정적으로 차후 대회인 ‘BMW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컷 탈락의 경우 점수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위창수와 나상욱의 분전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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