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보완해 챔피언 될래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09 17: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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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페럴림픽 자유형 100m 결승서 5위 기록 “느린 스타트를 보완해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같은 큰 대회에서 꼭 챔피언이 되고 싶어요.”

‘얼짱 인어’ 김지은(25)이 올림픽에 처녀 출전한 감회와 목표를 털어놨다.

2008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수영의 김지은(25)이 5위에 머물렀다.

김지은은 대회 3일째인 8일 오후 7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워터큐브)에서 열린 여자 수영 S 7(보행장애 7등급) 자유형 100m 결승에서 1분18초54의 기록으로 5위를 기록했다.

‘얼짱스타’로 인터넷 상에서 화재를 모으고 있는 김지은은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예선 출전선수가 8명 뿐이어서 바로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아직 세계 정상권의 실력과는 거리가 있는 김지은에게 이번 결승전은 메달권 보다는 한국 장애인올림픽 여자 수영 사상 첫 결승진출에 의미가 있었던 경기다.

차분한 표정의 김지은은 세계기록 보유자인 크리스틴 브룬, 장애인올림픽기록 보유자이자 2004아테네올림픽 7관왕에 빛나는 에린 포포비치 등 세계적 선수들과 함께 출발지점에 섰다.

출발신호와 함께 경기를 시작한 김지은은 초반 선두권에 나서며 잠시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은은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브룬과 포포비치 등에 밀려 점차 메달권에서 멀어지기 시작했지만, 막판 투혼을 발휘해 결국 5위의 기록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 직후 김지은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세계기록 보유자인 크리스틴 브룬, 장애인올림픽기록 보유자이자 2004아테네올림픽 7관왕에 빛나는 에린 포포비치 등 세계적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싶다”
고자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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