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佛데뷔 ‘나이스 박주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16 16: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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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풋, 주간 베스트 11 선정 부푼 꿈을 안고 프랑스로 건너간 박주영이 데뷔 첫 주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프랑스 축구 전문 사이트인 막시풋(http://www.maxifoot.fr)은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AS모나코의 박주영(23·사진)을 마루아네 챠마크(24·FC 지롱댕 보르도)와 함께 주간 베스트 11의 투 톱으로 15일(이하 한국시간) 선정했다.

이적 시장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난 1일 4시즌 가까기 뛰었던 FC 서울을 떠나 프랑스 리그 르샹피오나 AS모나코에 입성한 박주영은 현지 언론과 팬들의 큰 기대속에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4일 퐁비에유의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로리앙과의 리그 5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에 2-0 완승을 이끌어냈다.

전반 25분 장-자크 고소의 스루 패스를 받은 박주영은 정교한 트래핑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박주영은 후반 중반 팀의 쐐기골을 도우는 등 후반 35분 교체되기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막시풋은 히카르두 고메스 감독의 말을 인용 “그는 매우 훈련이 잘되있는 선수이자 기술이 뛰어난 선수”라며 앞으로 박주영에게 거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막시풋은 박주영 외에도 브라질 대표팀 출신의 미드필더 주닝요(33·올림피크 리옹)와 한때 아르센 웽거 감독의 영입 대상에 올랐던 스테판 세세그농(24·파리 생제르맹) 등을 베스트 11로 선정했다.

한편, 지난 14일 FC로리앙과의 프랑스리그1 데뷔전에서 특급활약을 펼친 박주영을 보기 위해 허정무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위원장 이회택)를 열고 10일 벌어진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비롯한 대표팀의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를 마친 뒤 이 위원장은 오는 10월15일 서울에서 펼쳐질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최종예선 2차전에 박주영을 포함시키더라도 신중을 기할 뜻임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박주영의 활약에 기쁘지만, UAE전에 선발한다고 지금 단정짓기는 이르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프랑스행에 허정무 감독이 직접 나설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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