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노모급 포크볼 배우고 싶다”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2-07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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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기사누키에 지도 부탁… 신무기 장착 열정
박찬호(38. 오릭스 버펄로스)가 '신무기'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스포츠닛폰과 스포츠호치 등 일본 스포치전문지는 7일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 투수 박찬호가 지난 6일 캐치볼을 하다가 기사누키 히로시에게 다가가 포크볼에 대해 한 수 배웠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미야코지마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는 박찬호는 "기사누키의 공(포크볼)은 대단하다.
노모 히데오급의 포크볼이다. 일본은 포크볼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다. 나도 경기에서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기사누키는 "실밥에 상관없이 손가락에 끼고 던진다"고 답하자 박찬호는 "답례로 한국 음식을 사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기사누키는 고교 시절부터 직구와 포크볼 콤비네이션으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는 주로 5, 6선발로 활약하다가 2009년 12월 트레이드돼 오릭스 유니폼을 입었다.
한물 갔다는 평가를 받은 기사누키는 지난 해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며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시련을 겪으며 포크볼을 이용한 완급조절 능력도 한결 좋아졌다.
스포츠닛폰은 "박찬호는 투심과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질을 갖고 있으면서도 '신구(新球)' 습득을 위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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