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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특급’ 박찬호(38. 오릭스 버펄로스)의 일본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8일 “박찬호가 오릭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3선발 요원으로 평가받던 박찬호의 주가가 갑작스레 높아진 것은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28)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팀내 최다인 17승(8패)을 거둔 가네코는 최근 정밀진단 결과 오른쪽 팔꿈치 연골 제거 수술이 불가피해 사실상 전반기 복귀가 무산됐다.
가네코는 2004년에도 똑같은 부위 수술을 받아 2년 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 신문은 “개막전 선발 투수 선정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면서 박찬호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일본 리그에서 뛴 적은 없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의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만일 박찬호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면 2004년 오릭스에서 활약한 구대성(42. 시드니 블루삭스)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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