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제9구단 창단 환영”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2-09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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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구단들 즉시 전력감 선수 내줘야”
"이사회의 올바른 결정을 존중한다. 조속한 시일 내에 창단 절차가 마무리됐으면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2011년 2차 이사회를 열고 창단 기업의 기준안을 마련한 후 이를 충족하는 기업인 엔씨소프트에 우선 협상권을 줬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KBO가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제9구단 창단 신청을 낸 엔씨소프트에 우선협상권을 주고 창원을 연고 도시로 하는 안을 확정했다.
야구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제9구단 창단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엔씨소프트의 창단을 바랐던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도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했다.
선수협 권시형 사무총장은 "당초 창단을 적극 지지한 만큼 이사회의 올바른 결정을 환영한다. KBO와 신생구단, 창원시가 노력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창단 절차가 마무리됐으면 한다. 선수협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하루 빨리 제9, 제10구단이 창단돼 프로야구 발전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엔씨소프트가 창단하는데 대해 반대로 일관한 롯데 자이언츠에 대해서는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권 사무총장은 "롯데의 반응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그러나 프로야구 최고의 흥행 구단인 롯데가 너무 자기 밥그릇만 챙기려고 하는 모습이 조금 아쉽다. 조금 더 포용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신생 구단의 선수수급과 외국인선수 보유 한도(3명 보유, 2명 출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신생 구단을 위한 다른 구단들의 양보가 절대적으로 있어야 한다. 기존 구단들이 신생 구단을 위해 즉시전력감의 선수 일부를 내줘야 한다. 이 같은 양보가 우선 됐을 때 외국인선수 보유 한도를 늘리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고, 선수들도 설득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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