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4번타자’ 최진행(사진)이 지난 해 보다 무려 233.3% 인상된 2011년 연봉 계약서에 사인했다.
한화는 지난 7일 오후 최진행을 비롯한 2010년도 재계약 대상자 48명중 감기몸살과 재활훈련으로 협상을 연기한 이대수, 마일영을 제외한 46명과 연봉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진행은 지난 해 연봉 3000만원에서 무려 233.3% 인상된 1억원에 계약해 프로데뷔 8년 만에 억대연봉에 진입하게 됐다.
지난 시즌 4번 타자로 전 경기에 나선 최진행은 타율 0.261 32홈런 92타점을 올려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김태균, 이범호의 공백을 메웠다.
최진행은 “나의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억대연봉 선수가 된 만큼 올 시즌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해 한화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06을 마크한 박정진은 4000만원 인상된 7500만원에 연봉계약을 매듭지었다.
또, 2010시즌 프로데뷔 5년 만에 첫 완봉승을 따내며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한 유원상은 9.1%인상된 6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한편, 지난 해 74경기에 출장, 타율 0.245 58안타 4홈런에 그친 장성호는 20% 삭감된 2억원에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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