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김선우(34·사진)가 4억원에 올해 연봉 계약을 매듭지었다.
두산은 18일 김선우와 지난해보다 5000만원 인상(14.3%)된 4억원에 계약하는 등, 선수단 15명과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두산 입단 당시 팀 내 역대 최고 투수 연봉인 4억원을 받은 김선우는 입단 첫해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2009년 연봉이 3억2000만원으로 깎였다.
2010시즌을 앞두고 3000만원 오른 3억5000만원에 재계약한 김선우는 지난 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팀 내 에이스 투수로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퀄리티스타트 16회를 기록하는 등, 팀 내 투수 연봉 고과 1위를 차지하며 4억원에 복귀했다.
두산은 이날 지난 시즌 타율 0.321, 22홈런, 82타점으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최준석(28)과도 5700만원 인상된 1억6200만원에 재계약을 매듭지었다.
2010시즌 홀드 1위(23홀드)를 차지한 우완 계투 요원 정재훈(31)과는 2억200만원에 계약했다.
또, 지난 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이종욱(31)은 1억9200만원에 합의했고, 팀 내 주장을 맡고 있는 내야수 손시헌(31)과는 2억200만원에 계약하는 등, 두산은 이날 총 15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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