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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4연타석 삼진을 당하는 수모를 겪은 추신수는 4일에도 무안타에 그쳤고, 이날도 안타를 날리지 못하며 3경기 연속 침묵했다. 개막 3연전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쳤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083에서 0.063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수비에서 타격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했다.
2회초 2사 2,3루의 위기에서 터진 제로드 살탈라마키아의 우전 적시타 때 빠르게 타구를 잡은 추신수는 강한 어깨를 앞세워 정확하게 홈으로 송구, 2루 주자 J.D 드류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는 3-1로 이겨 개막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최현, 마수걸이 홈런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렸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현은 상대 선발 제프 니만의 2구째 스플리터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올 시즌 첫 출전에서 포수로 선발 출전한 최현은 홈런을 폭발시키며 코칭스태프에 눈도장을 찍었다.
최현은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날리지 못했다. 4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최현은 6회 우익수 직선타를 치는데 그쳤고, 9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처음으로 출전한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최현의 시즌 타율은 0.250이 됐다.
이날 에인절스는 탬파베이를 5-3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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