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타이밍 좋았다… 완벽한 홈런”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4-14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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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3점포로 첫 안타 신고식

시즌 첫 안타를 통쾌한 스리런 아치로 장식한 이승엽(35)이 자신의 홈런포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승엽은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8회말 4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2-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가 이어지던 8회 1사 1,2루에서 상대 요시카와 데루아키의 시속 144km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스탠드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3점포를 작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거리가 135m에 달할 정도로 대형 홈런포였다. 앞선 3타석에서 모두 무안타로 물러났고, 전날 3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무안타에 그쳤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승엽은 경기가 끝난 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이밍이 좋았다. 완벽했다”고 자찬했다.


이날 이승엽은 쐐기 3점포 뿐 아니라 호수비를 펼쳐 팀의 5-0 영봉승에 힘을 보탰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1사 2,3루에서 1루수 앞 땅볼을 잡아 타자 주자를 태그아웃시킨 뒤 곧바로 3루로 송구해 병살타로 연결했다.


이에 대해 이승엽은 “공격이 신통치 않을 때는 수비라도 공헌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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