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추신수… 4경기 무안타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5-08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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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전 5타수 헛손질… 시즌 타율 0.217로 떨어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사진)가 4경기 연속 안타 없이 침묵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변함없이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추신수는 지난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6에서 0.217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챗우드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잘 맞은 직선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4회 2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무사 1루에서도 투수 앞 병살타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8회 3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챗우드의 4구째 93마일(149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으로 2루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좌익수 알렉시 아마리스타의 호수비에 막혀 벤치로 발걸음을 돌렸다.


연장 11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려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날 수비에서 기가 막힌 송구실력을 자랑하며 타격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추신수는 6회말 무사 2루에서 토리 헌터가 때린 외야 플라이를 잡아 3루로 정확히 송구,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아내며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시즌 5번째 어시스트에 성공한 추신수는 외야 어시스트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에인절스의 선발 포수로 출장한 한국계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도 이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최현은 2회 2사 1루에서 투수앞 땅볼로 아웃됐고, 5회와 7회에는 각각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연장 10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측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깊숙한 타구를 날렸지만 추신수의 글러브에 잡혔다.


최현의 시즌 타율은 0.286으로 떨어졌다.


한편,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토리 헌터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에인절스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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