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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오심으로 억울한 1점차 패배를 당한 한화 이글스가 제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화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승부를 판가름한 오심에 대해 제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상일 사무총장에게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한화는 “이 사무총장에게 항의한 동시에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과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전날 한화가 5-6으로 뒤진 9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3루 주자 정원석은 LG 투수 임찬규가 자유발인 왼발을 1루쪽으로 빼며 느리게 투구 동작을 취하자 홈스틸을 강행했다.
임찬규는 급히 포수 조인성에게 공을 던졌으나 이 상황에서 중심발인 오른 발을 투수판에서 떼고 공을 던졌다. 투구 동작을 취하다가 투구가 아닌 송구를 한 것. 명백한 보크였다.
그러나 심판들은 임찬규의 보크를 보지 못했고, 3루 주자 정원석이 홈스틸을 하다 아웃된 것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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