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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롯데카드 후원으로 시상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6월 MVP’에 한화 이글스의 강타자 카림 가르시아(36)가 선정됐다.
가르시아는 기자단 투표 22표 가운데 10표(45%)를 획득해 6표를 얻은 삼성 박석민을 4표 차이로 제치고 6월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 시즌을 멕시칸리그에서 시작해 6월초 한국 무대로 복귀한 가르시아는 6월10일 복귀전 이후 14경기에 출장해 0.259의 타율(54타수 14안타)에 6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이는 6월 한달 간 홈런 공동 1위와 타점 2위에 해당한다.
가르시아는 지난달 15일과 16일 열린 대전 KIA전에서는 2경기 연속 만루 홈런을 터뜨렸으며, 17일 대전 두산전에서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3점포, 30일 문학 SK전에서는 2개의 3점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이며 한화의 중심타선으로 자리를 잡았다.
가르시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가르시아는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을 소속팀 한화의 연고 지역인 대전의 한밭중학교와 충남중학교에 전달하기로 했다.
가르시아는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야구를 할 수 있게 해준 한화 구단주께도 감사를 드린다”며 “250만원이 대전의 어린 학생들에게 전달돼 더 없이 기쁘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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