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안타 1타점 맹활약… 부활 선언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8-18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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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안타를 때리며 부활을 선언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201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4-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3일(한국시간)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회복하고 복귀한 추신수는 이후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안타 2개를 때리는데 그쳤으나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며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복귀 이후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가 3안타를 때린 것은 엄지 손가락 부상을 당하기 전인 6월2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59일만이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46으로 높아졌다.

1회초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방면에 총알같은 타구를 날려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좌익수 플라이 때 태그업, 2루까지 나아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5회 마크 벌리의 초구 시속 86마일(약 138㎞)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카브레라가 병살타를 쳐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2-1로 조금 앞선 7회 무사 1,2루의 찬스에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벌리의 3구째 컷 패스트볼을 공략,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추신수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클리블랜드는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카브레라가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추가해 4-1로 달아났다.

호시탐탐 도루를 노리던 추신수는 2루를 훔치려다가 투수의 견제에 걸려 아웃당하고 말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구원 자크 스튜어트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6구째 시속 92마일(시속 148㎞)짜리 직구에 헛스윙, 결국 삼진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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