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4차전>텍사스 4-0 '멍군'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10-24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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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 2-2... 승부는 원점으로

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세인트루이스를 꺾고 '장군멍군'하며 팀 창단이후 월드시리즈 첫 제패를 향한 꿈을 이어갔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4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볼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데릭 홀랜드의 환상적인 투구와 마이크 나폴리의 스리런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를 4-0으로 꺾고 승리,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날 세인트루이스 중심 타자 푸홀스에게 3연타석 홈런을 얻어맞으며 6-17로 대패했던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다음 경기에서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데릭 홀랜드는 8⅓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삼진 7개를 솎아내는 완벽투를 선보이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원천 봉쇄했다.


홀랜드는 2회와 5회 안타를 각각 1개씩 내줬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마이클 나폴리는 1-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켜나가던 6회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취점은 텍사스가 가져갔다.


1회말 텍사스는 엘비스 앤드러스의 좌전안타와 조시 해밀턴의 우전 적시2루타를 묶어 가볍게 1점을 먼저 냈다.


텍사스는 6회 마이크 나폴리가 세인트루이스의 바뀐 투수 미첼 보그스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6m 짜리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 3연타석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세인트루이스의 간판 타자 푸홀스도 텍사스 선발 데릭 홀랜드의 화려한 투구에 완벽히 제압당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후에도 텍사스 선발 홀랜드의 계속된 호투에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영봉패의 쓴 맛을 봤다.


두 팀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시리즈 5차전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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