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만에 8호포 ‘쾅’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07-01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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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3타점… 타율 0.291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만에 대포를 쏘아올리는 등 4안타를 몰아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드에서 벌어진 2012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8호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4안타 3타점 1볼넷 4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29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시즌 7호 홈런을 날렸던 추신수는 이틀만에 또다시 손맛을 봤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 4개의 안타를 몰아친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타점 3개를 올린 것도 올 시즌 처음이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91로 치솟았다.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30개로 늘어났다.


1회초 첫 타석에서부터 추신수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다나 이블랜드의 시속 90마일(약 144km)짜리 초구 직구를 노려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좌전 안타로 2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호세 로페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블랜드의 4구째 시속 91마일짜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8호 홈런.


4회 1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추신수는 카브레라의 좌전 안타로 2루까지 나아간 뒤 제이슨 킵니스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었다.


추신수는 5회 2사 3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토미 헌터의 6구째 커브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후속타자 카브레라가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추신수는 득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홈런 두 방을 포함해 19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5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39승째(38패)를 수확해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42승 37패)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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