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의원 "개성공단, 北 정권 안정되면 재가동 될 것"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3-04-29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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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폐쇄요구 안해... 마지막까지 포기 말아야"
[시민일보] 북한이 폐쇄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개성공단 사태에 대해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이 29일 "북한이 정치적 이유 때문에 표류시키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든 안정되면 다시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조 의원은 이날 PBC<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자체도 개성공단의 유리한 점을 모르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이 3대 세습이후에 정권이 불안하고 하니까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에서 폐쇄까지는 요구하지 않았고, 우리도 그런 조치를 보이고 있진 않다"며 "이 긴장된 시기가 정돈되고 나면 다시 지난번보다도 더 좋은 조건에서 업그레이드해서 남기고, 그것을 위해 우리 정부는 물론이고 북한 당국도 그렇게 나왔으면 싶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 "핵 문제나 미사일 문제에는 양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며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가지고 우리 대한민국 정부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들을 위협하는 북한의 공격적인 외교방식, 국가 운영방식 자체를 인정할 순 없는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상태로 북한을 통치하는 변화를 스스로 가꿔가야지, 3대 세습이나 핵실험, 미사일 발사, 이런 군사적인 위협 형태로 노선으로 끌고 가겠다는 국가노선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그걸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을 해주길 바라는 것은 어렵다"고 부연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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