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155mm 사거리연장탄 개발 착수, 北 장사정포 타격 가능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2-28 17: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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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방위사업청이 진지에 은폐된 북한 장사정포를 효과적으로 타격하고자 우리 군이 운용 중인 자주포의 사거리를 연장하기 위한 개발에 착수한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재로 제7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어 '155㎜ 사거리연장탄 사업추진 기본전략 수정안' 등 3개안이 의결됐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군단 및 사단의 종심지역 타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K-9 및 K-55 개량 자주포에서 운용 중인 탄약보다 사거리가 증가되고 성능이 우수한 155㎜ 사거리연장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이를 위해 복수연구개발을 통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코자 투자 형태를 공통투자에서 정부투자로 변경토록 결정했다.

이 사업은 오는 5월 입찰공고, 7월 제안서 평가를 거쳐 9월 시제개발 업체를 선정해 개발에 착수된다.

방위사업청은 "155㎜ 사거리연장탄이 전력화되면 사거리 열세함을 극복하고 북한의 장사정포를 타격할 수 있어 아군 포병 전력의 생존성 및 전투력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개전 초 북한의 갱도진지 및 후사면 유개화진지에 위치한장사정포를 최단 시간에 타격할 수 있는 전술유도탄을 확보하는 '차기전술 유도무기 사업추진 기본전략안'과 육군의 노후한 공격헬기를 대체하는 '소형무장헬기 체계개발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고수현 기자 smkh86@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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