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난 7일 전통문 통해 '긴급 단독접촉' 제의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0-16 17: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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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박기성 기자]지난 7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침에 따른 남북 함정간 교전 직후 북한이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한 전통문을 통해 긴급단독접촉을 제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황병서 총정치국장 명의의 전통문을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앞으로 보내면서 서해상 교전과 관련해 긴급 단독접촉을 제의했다.

전통문에 적힌 북측 수석대표는 김영철 인민군 정찰총국장이었다. 그러나 남북은 이같은 제의에 대해 협의 끝에 회담형식을 단독접촉 대신 장성급 군사회담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지난 15일 우리측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수석대표), 김기웅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문상균 국방부 군비통제차장과 북측 김영철 정찰총국장과 리선권 국방위 정책국장, 곽철희 국방위 정책부국장이 회담에 나섰다.

이 밖에 통일부는 7일 당시 북한이 보낸 전통문에는 교전에 따른 항의가 아닌 '재발방지를 위해 만나서 협의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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