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K 와이번즈는 김성근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으로 3년을 재직한 이만수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만수 감독은 지난 2012년 김성근 감독의 후임으로 SK와 3년 계약을 맺은 이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SK의 새 사령탑 후보로는 김용희 육성총괄감독과 김성근 전 SK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과거 SK 감독을 맡은 바 있지만 경질되면서 SK로 돌아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다.
SK는 새 감독 선임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김성근 감독 또한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어떠한 감독직 제의도 받은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8위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한 KIA 타이거즈는 선동열 감독과 재계약을 선택했다.
KIA는 지난 19일 선 감독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선 감독 부임 후 성적 부진을 이어오던 KIA였기에 이번 재계약 발표는 팬들에게 다소 의외로 다가왔다.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지난 17일 김시진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히며 현재 감독자리가 비어있고 한화 이글스 또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김응용 감독의 계약기간이 종료돼 새 감독 인선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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