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정찬남 기자]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이 뛰어난 야구경기장 시설과 지리적 접근 편의성 등에 힘입어 전국 각지의 초중고 야구부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달(1월)초부터 영암국민체육센터 내 야구장과 시종면 다목적구장에서는 강원도 파주시에 소재의 율곡중학교를 비롯한, 서울영등포구 주니어야구단과 고등학교 야구의 명문 광주동성고(구 광주상고) 등 3개 팀 선수 100여명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의 훈련은 1월 말에서 2월 초순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이들 팀 외에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이달 23일까지 36일간 경기도 양평군에 소재한 단월중학교 야구팀 30여명이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갔으며, 이달 22일에는 시종면 다목적구장에서 광주 동성고 야구부와 홍익대 야구부간 친선경기를 갖는 등 영암군 야구장 시설 이용이 점차 활발해 지고 있다.
영암군은 우리나라 서남해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월출산을 끼고 있다.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호박고구마와 무화과 등이 대량생산되는 곳으로 운동과 관광, 먹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한편 영암군은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영암공설운동장 주변에 다목적 국민체육센터와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를 금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다양한 전지훈련팀 유치와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하고 스포츠마케팅의 내실을 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