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정대철 상임고문은 지난 6일 저녁 TBS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새정치연합이 가능성 없다면 새 정당이 흡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내에서 가장 먼저 ‘문재인 대표 사퇴론’을 꺼내들었던 그는 “나 같으면 사퇴하겠다”며 “당권 잡은 지가 참 얼마 안 되지만 이길 수 있는 선거에서 완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4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때문에 물러나라는 건 과하다'는 지적에 “과거 김한길, 안철수, 손학규 ( 전 대표들은) 엇비슷하게 져도 진 거니까 깨끗이 물러났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졌다는 게 문제”라고 질타했다.
그는 “성완종 사건이 터져서 우리는 ‘박근혜 게이트’라고 할 정도였다. 박근혜 대통령 주변의 총리, 전, 현직 비서실장, 전 사무총장, 대선의 중요한 책임자들이 모두 걸려서 이번에는 새누리당이 완패하는 것이 정당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거꾸로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진 것에 대해서는 깨끗하게 남자답게 시인하고 물러가는 것이 그 자신을 위해서 이롭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원로로서 당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
정 고문은 ‘그동안 지도부가 사퇴하고 비대위를 여러 번 구성해도 별 소득이 없었다'는 지적에 “그게 문제”라며 “깊이 좀 생각하고 고쳐갔어야 하는데 적당히 넘어가고, 근본적인 성찰이 부족했기 때문에 계속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상진 교수의 분석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선거에 졌을 때 어떻게 바꿔가야 하느냐, 그 때 몇 가지 답안이 나왔다"며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은 정당으로 가서 중도 좌파나 중도 우파를 다 포용할 수 있는 정당으로 가야 하는데 자꾸 좌클릭만 한다는 것은 전술적으로 잘못된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꾸 젊고 진보적인 세력에만 방점을 두는데 10년전만 해도 장년층만 해도 23%였다. 그런데 지금은 41%고,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는 45%가 된다. 반면 젊은층인 20대~30대가 10년 전에는 58%~ 59%였는데, 작년 보궐 선거에서 38%였다. 앞으로 대통령 선거, 총선에서 35% 내지 33%로 가라앉는다”며 “싫어도 장년층, 노년층의 표를 유인할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변하지 않는 한 영원히 집권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했다.
특히 정 고문은 친노 강경파를 겨냥, “운동권적 강경파가 끌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 4.29 재보선 당시 광주 서을에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정 고문은 ‘호남신당론’에 대해 “지역정당이라고 말씀드리면 이건 잘못된 것”이라며 “호남을 출발점으로 해서 새로운 정당, 정국 정당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새로운 제 3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냐'는 질문에 “새정치연합을 지금 당장 포기하자는 뜻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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