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사퇴 파동을 일으킨 주승용 최고위원이 지난 4일 문 대표에게 내놓은 제안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 대표 등 비노 진영이 적극 협조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특히 당시 원탁회의를 제안했던 주 최고위원마저 지금은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하고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주 최고위원은 전날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표가 ‘십고초려(十顧草廬)’를 한다고 해도 절대 복귀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주 의원은 “어느 정도 의도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에 대한 충정에서 사퇴를 고심하던 나를 두고 친노 진영에서 아예 선수를 쳐서 강제로 사퇴시킨 상황이 돼버렸다”며 “문 대표가 집으로 찾아와도, 무엇을 약속해도 나는 최고위원직에 복귀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문재인 대표가 계파간 원심력을 차단하고 당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테이블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원탁회의를 재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문 대표가 금주부터 원탁회의 참여 대상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취할 것이고, 그 대상은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를 지낸 인사들이나 각 계파 수장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 최고위원회의와 별도로 당 중대결정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하겠다는 것으로, 당 운영에 비노진영의 의견을 더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 비노진영의 불참 속에 한 차례 열렸던 원탁회의의 '재탕'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달 2일 문 대표가 원탁회의를 열었지만 김한길 전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이 불참했고, 이후 회의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당시 원탁회의에 참석했던 안철수 전 공동대표 역시 부정적인 기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7일 문대표와 회동한 김한길 전 공동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박 전 원내대표의 경우, 문 대표에게 더 확실한 책임을 묻는 등 문 대표 책임론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동교동계가 조만간 지도부 책임론 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 대표 리더십의 위기는 원탁회의 재추진만으로는 돌파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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