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의 이번 방문은 신흥 강국 인도와의 의회정상 교류로 양국 간 정치·경제·통상 등 협력을 강화하고 동남아국가연합(AENAN)내 주요 협력 대상국인 캄보디아와 실질협력을 확대시키기 위한 행보였다.
첫 방문지인 인도에서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 수미트라 마하잔(Sumitra Mahajan) 하원의장 등을 만나 경제개발 분야의 협력 및 내실화, 의회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정 의장은 "이번 달 모디 총리의 방한 시 국회를 방문해준다면 여야 원내대표 및 지도부와 협의해 총리의 국회연설을 제안하도록 하겠다"며 "이는 한·인도 관계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이에 앞서 간디 추모공원인 라즈카트(Rajghat)를 방문해 헌화하고 비폭력 저항정신으로 인도의 독립운동을 이끈 간디를 추모했다.
인도에 이어 방문한 캄보디아에서는 훈 센(Hun Sen)총리, 헹 삼린(Heng Samrin)국회의장, 사이 춤(Say Chhum) 제1상원부의장 등 주요정치 지도자들과 잇따라 만나 양국 의회차원의 교류·협력 활성화 및 양국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 의장은 또한 훈 센(Hun Sen)총리와 함께 KOICA(한국국제협력단) 지원사업으로 건립된 앙두엉 안과전문병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정 의장의 이번 공식 순방에는 새누리당 권성동 신성범 박명재 의원과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이민경 부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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