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개성공단 방문 무산…北, 방북 허가 돌연 철회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5-20 17: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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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이 북한의 방북 허가 철회로 무산되고 말았다.

반 총장은 20일 서울디지털포럼 연설에서 "오늘 새벽 북측이 갑작스럽게 외교 경로를 통해 저의 개성공단 방북 허가결정을 철회한다고 알려왔다"며 "이런 평양의 결정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북측이 한반도와 평화안정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을 촉구하는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방문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전격적으로 반 총장의 방문 허용 결정을 철회했지만 특별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의 21일 개성공단 방문 승인이 철회되면서 이날 선발대가 방북해 의전 등을 논의하려던 계획도 사실상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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