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향한 새정치민주연합 내 원심력이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새정치연합 혁신위의 공천 혁신안의 내용과 이른바 중진 의원 등의 '물갈이론'이 맞물리면서 분당과 신당 창당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에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을 비롯한 동교동계 합류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 대표적 비노 인사인 조경태 의원이 최근 안철수 의원 등을 만나 사실상 신당창당을 제안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5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동교동계가 박지원 의원을 대표선수로 해서 천정배 신당에 합류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조직 없는 천정배로서는 이희호 여사가 민주당 적통임을 인정하며 힘을 실어준다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천정배 의원의 신당 합류 제안에 대해 즉답을 피한 것으로 소문이 도는 정동영 전 장관의 경우, '국민모임' 창준위의 해체시한인 9월 말까지 움직일 수 없는 속사정이 있다"며 "실제로는 전북의 맹주로 천 의원과 함께 하는 건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과적으로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와 박주선 의원도 천정배 의원과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박지원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호남 민심뿐만 아니라 전체 민심은 ‘새정치연합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신당 창당은 상수”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기존의 정치인을 배제하지 않고 합리적이고 온건한 보수라면 새누리당 사람과도 협력할 생각이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천정배 의원의 신당 창당 구상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미래에 자신이 어디에 서 있을지 모르지만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 국민에 대한 보답이라는 철학은 가지고 있다”고 언급, 신당 합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또 다른 신당의 한 축인 조경태 의원은 최근 안철수 의원에게 “새정치연합이 문재인 대표 체제로 가면 당이 깨질 것이고 총선에서도 필패 한다”며 신당 합류를 제안하자 안 의원은 “당 혁신위의 혁신안을 지켜봐야 한다”며 “지금 신당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 하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도 "여야의 많은 정치인들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신당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안철수 의원 등 몇몇 의원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의 합리적 보수와 야당의 합리적 진보가 만나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도신당을 표방하고 있는 정대철 상임고문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정 고문은 이를 위해 김덕룡 전 의원 등 여권 성향 인사들과 물밑 접촉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 경북 지역 당원 200여명이 이르면 6일 탈당할 것으로 알져졌다.
정진우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 호남 지역 중심 당원 100여 명, 박준영 전 전남지사, 안선미 전 새정치연합 포항시장 후보와 지역 당원 114명 등의 탈당 선언에 이어 네 번째다.
특히 이번 탈당 예정 명단엔 일반 당원뿐만 아니라 전현직 지구당위원장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사업 추진](/news/data/20251117/p1160278744105355_3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