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이 17일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의장은 이날 발간된 ‘신동아’ 9월호 인터뷰에서 차기 대통령 출마설과 관련된 질문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면서도 “하늘의 뜻이라면 출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 의도적으로 나서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정당의 의원총회에서 선출한 원내대표를 대통령이-실질적으로 당 총재 격이라 해도-찍어내기 해서는 안 된다. 그건 정당이나 의회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박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6월25일 국무회의석상에서 세월호특별법 정부 시행령과 관련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방침을 밝히면서, “자기정치를 하고 있다”며 유 당시 원내대표에 대한 강한 불신과 배신감을 표출한 바 있다.
당시 새누리당은 재의결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통령 뜻을 따랐고, 개정안은 자동 폐기됐다. 그 직후인 7월8일 유 의원은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유 전 대표가 사고의 스펙트럼을 넓힌 것이지 자기정치를 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한편 여당의 표결 포기를 “역사적 오점”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소통은 국민의 이야기를 듣고 일리가 있다면 자신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태도”라며 “아무리 많이 만나고 잘 들어도 자기 고집만 부리면 진정한 소통이 아니다”라고 박 대통령의 소통 부족을 에둘러 비판했다.
정 의장의 이 같은 박근혜 대통령 때리기에 대해 정치권은 차별화를 위한 ‘대권행보’의 일환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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