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구체적 계획 협의해 올 경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

[시민일보=전용혁 기자]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의 호매실 지구 이전이 추진될 전망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경기 수원 권선)은 3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해당 지자체에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확장 이전에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협의해올 경우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서면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7월17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수원 호매실 지구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확장 이전하는데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현재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의료원이 호매실개발지구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연면적 1만3000㎡(지하 1층~지상 5층)짜리 노후하고 협소한 병원이 연면적 8만㎡ 건물에 20개 진료과, 병상 600개, 의료인력 1000여명이 근무할 수 있는 지역거점종합병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정 의원은 “수원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체계적인 고품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방의료원의 기능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역시 예산이 필요한만큼 기획재정부, 수원시, 경기도 등과 추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에서 정미경 의원에게 제출한 이전 사업비 규모는 토지비 700억원, 건축비 1350억원 등 약 26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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