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격투기 베테랑 장리펑 "홍영기와 대결 당장이라도 가능"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5-12-16 07: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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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로드FC 제공)
중국 종합격투기 스타 장리펑이 홍영기와 대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리펑은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27 In China'에서 홍영기와 대결을 펼친다. 장 리펑은 중국에서 손에 꼽히는 종합격투기 스타로 1990년생으로 젊지만, 종합격투기를 21전(11승 9패 1무)이나 치렀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육상선수로 운동을 시작했다. 육상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장리펑은 육상코치의 제안으로 산타를 시작하게 됐다. 이후 시안 체육학원에서 본격적으로 산타를 수련해 2008년 베이징에서 격투기에 입문했다.

격투기로 전향한 장리펑은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종합격투기 첫 2경기에서 이길 정도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최근 두 경기에서 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도 타고 있다.

장리펑은 로드FC 공식 유튜브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격투기에 있어서 균형적인 선수다. 특별한 특기는 없고, 레슬링, 입식, 주짓수 다 할 수 있다"라며 자신을 웰라운더라고 소개했다.

이어 "로드FC를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었고, 경기 동영상도 본 적이 있다. 아시아에서 큰 MMA 경기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참가하게 되어서 영광스럽다"라고 로드FC 출전 소감을 전했다.

또한 "완전히 준비가 되어 있다. 내일이 경기 당일이라고 해도 뛸 수 있다. 항상 경기에 참가할 준비가 되어있다. ROAD FC는 아시아에서 영향력도 크고, ROAD FC를 통해서 아시아인들에게 나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출전의지를 밝혔다.

장리펑은 "로드FC를 통해 더 위로 올라가고 싶다. 정점에 서있고 싶다. (상대가)태권도 고수라는 거는 알고 있다. 홍영기 선수와의 경기가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장리펑과 홍영기의 대결이 펼치지는 '샤오미 로드FC 027 In China'는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며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방송국인 CCTV가 경기 당일 오후 8시 30분(중국시간)부터 2시간 동안 생중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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