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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
넥센 구단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17일 오전 목동야구장 구단 사무실에서 내야수 김하성 선수와 올 시즌 연봉 4천만원에서 1억2천만원(300%) 인상된 1억6천만원에 2016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올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511타수 148안타 19홈런 89득점 73타점 22도루 타율 0.290을 기록했다.
2014년 입단 이후 3년 만에 억대연봉에 진입한 김하성은 "기대 이상의 인상폭에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올 시즌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구단에서 큰 선물을 제시해 주신 것 같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이어 "입단 후 3년, 풀타임으로 한 시즌 뛰고 억대 연봉에 진입한 만큼 더욱 열심히 하고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은 "올 시즌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어 내게 무척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프로입단 후 해가 더해질수록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한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유격수라는 포지션은 수비능력이 가장 우선인 것 같다. 하지만 공격과 주루 능력까지 좋아진다면 팀을 위해 더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시즌은 올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못 이룬 20홈런-20도루 달성과 골든글러브 수상을 개인적인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2016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연봉 대비 300%의 인상률을 기록한 김하성은 2011년 연봉 계약 당시 손승락이 기록한 271.4%의 인상률을 넘어서며 팀 창단 후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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