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첫 수소탄 핵실험 성공…김정은 명령”

민장홍 기자 / mj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1-07 05:58:0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박 대통령, 직접 NSC 회의 주재...대책 강구 [시민일보=민장홍 기자] 북한이 6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첫 수소탄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12시 30분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셈법에 따라 주체105(2016)년 1월 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수소탄을 보유한 핵보유국 전열에 올라섰다”고 주장했다.

북한 정부도 성명을 내고 “이번 수소탄시험은 우리 핵무력발전의 보다 높은 단계”라며 “우리 인민은 최강의 핵억제력을 갖춘 존엄 높은 민족의 기개를 떨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정부는 12시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개최한 데 이어 오후 1시30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 북 양강도 백암군 인근에서 지진이 감지돼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이에 대비해 정부는 비상 근무태세에 돌입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