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군사훈련 역대 '최대 규모'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07 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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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우리군 30만명·미군 1만7000명 참가
한미연합사령부 "굳건한 동맹관계·우호 보여줘"


[시민일보=이대우 기자]한미연합사령부(이하 연합사)가 7일 오전 시작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KR)와 독수리(Foal Eagle·FE)연습과 관련해 북한군에 훈련 일자와 훈련 성격을 판문점을 통해 통보했다.

연합사는 이번 연합훈련과 관련해 “한·미 간 오랫동안 지속해온 굳건한 동맹관계와 우호, 대한민국과 역내 안정을 방어하는 양국의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우리 군 30여만명과 미군 1만7000여명이 참가하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날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실시된다.

먼저 오는 18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되는 키리졸브는 북한의 남침으로 전면전이 발발했을 때 단호하게 응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각급 부대의 지휘 통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는 합동 지휘소연습(CPX)이다.

이 훈련에는 미군 7000여명이 참가하며 이 중 주한미군은 2500여명으로 나머지 병력은 해외에서 증원되는 증원군이다.

키리졸브와 함께 실시되는 독수리연습은 오는 4월30일까지 약 8주 동안 진행된다. 대규모 도하훈련 등 실제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으로, 연합사와 주한미군사령부의 지상군·공군·해군·특수작전 등 다양한 합동·연합 야외기동작전을 연습하게 된다.

독수리연습의 경우 1만여명의 미군 가운데 주한미군은 100여명으로 대부분의 병력이 증원군이다.

특히 올해 훈련에선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10만3000t급)를 포함한 항모강습단의 대규모 투입이 예정돼있다.

연합사는 “항모강습단은 제9항공단, 제21 구축함 전대, 구축함인 스톡데일함과 정훈함, 윌리엄 로렌스함을 비롯한 순양함 모빌베이함과 함께 7000여명의 해군 장병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존 C. 스테니스는 갑판 길이 332.8m, 폭 78m, 돛대까지의 높이 80여m로 ‘떠다니는 해상도시’라고 불리며 미 해군의 7번째 니미츠급 핵 항모로 1995년 12월 취역했다.

비행갑판은 축구장 3배 크기인 1만8211㎡로 슈퍼호넷(F/A-18E/F)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호크아이(E-2C) 등 80~9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고 6000여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다.

존 C. 스테니스는 이번주 안으로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핵추진 잠수함 노스케롤라이나함(7800t급)이 투입된다.

아울러 한·미 해병대도 이날부터 18일까지 연합상륙훈련인 ‘쌍용훈련’을 실시한다. 여기에는 호주군 130여명과 뉴질랜드군 60여명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2일에는 미군 제3 해병원정여단과 제7 강습상륙전단, 우리 해병대와 해군이 경북 포항 인근 해변을 따라 모의 상륙강습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적의 해안방위선을 침투, 상륙 거점을 설립한 뒤 병력과 지원군을 신속하게 해안으로 이동시키는 훈련이다.

이를 위해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인 ‘본험리차드함(LHD 6·4만500t급)’이 지난 3일 부산에 입항했으며, 또 다른 강습상륙함인 ‘박서함(LHD 4·4만722t급)’도 한반도에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연합사는 “쌍용훈련은 재난구호부터 복합적인 원정 기동작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군사 작전을 위한 상호 운용성과 업무 증진을 위해 2년마다 실시되는 광범위한 합동 상륙훈련”이라며 “기동상륙 작전과 한·미 간 참가부대의 능력, 효율, 속도, 유동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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