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 안치용 해설위원 "선수는 어려웠지만 해설위원은 자신있어"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5-05 21: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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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 제공)
KBS N 안치용 야구 해설위원이 재치있는 입담으로 사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어린이날인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KBS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KBS N Sports 야구 하이라이트 매거진 '아이러브베이스볼' 어린이날 특집 공개방송에서 KBS N의 조성환, 장성호 안치용 해설위원은 저마다의 입담을 뽐냈다.

40명의 야구팬 가족들이 모인 스튜디오에서 안치용 해설위원은 인천에서 온 SK 와이번스의 팬 채나리 양의 "선수가 힘드냐, 해설위원이 힘드냐"는 질문에 주저없이 "선수가 더 힘들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치용 해설위원은 "야구선수가 야구를 못하면 그것만큼 힘든 것은 없다. 나는 야구를 못해 힘들었다. 여기있는 조성환, 장성호 위원들보다 내가 통산성적이 가장 부족하다"며 "하지만 방송은 내가 제일 잘하는 것 같다"고 말해 방청객들을 폭소케 했다.

방청객들의 인터뷰를 진행하던 개그맨 김완기는 "본인은 방송 체질이라는 것이죠"라고 물으며 황급하게 다음 순서로 넘어가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안치용 해설위원의 입담은 스튜디오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안치용 해설위원은 과거에도 "자신이 몸담고 있던 SK와 LG 중 어느 팀을 응원하느냐"는 팬의 질문에 "전화기는 LG, 통신사는 SK를 쓴다"고 재치있게 답변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KBS N Sports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치용 위원은 '난세의 영웅'으로 불리던 현역 선수 시절처럼 경기 중 키 포인트를 짚어내는 능력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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