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드 배치 장소 결정땐 물리적 조치" 위협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7-11 17:47: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軍 "강력한 응징에 직면할 것" 경고

[시민일보=이대우 기자]북한이 11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에 물리적 대응조치로 위협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군이 즉각 "억지주장을 지속하면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만약 북한이 우리의 엄중한 경고를 무시하고 적반하장격의 억지주장과 무분별한 경거망동을 지속한다면 우리 군의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한미의 사드배치 결정을 비난하기에 앞서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주체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인식하고, 그동안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이 이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경고'를 통해 "세계 제패를 위한 미국의 침략 수단인 '사드' 체계가 남조선에 틀고 앉을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그를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우리의 물리적 대응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하면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