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한류’ 이마에스트리, 색다른 음악의 감동으로 싱가포르 보타닉가든 물들이다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9-11 1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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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陳振泉(Sam Tan Chin Siong) 싱가포르 외교부 및 사회가정발전부 겸임 정무장관, 양재무(梁在武) 감독, 안영집(安泳集) 주싱가포르대사, 이명천(李明天) 교수)
양재무(梁在武) 음악감독이 이끄는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IMAESTRI)가 클래식 한류의 감동을 이어가고 있다.

싱가포르 보타닉가든(Botanic Gardens) 이마에스트리 연주회는 지난 9월 8일 오후6시(현지시간) 1,500여명의 관객(보타닉가든 관리센터 추산)들이 자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Korea Festival 2018: 이마에스트리 초청연주회’는 싱가포르주재 한국대사관의 안영집(安泳集) 대사가 싱가포르 국민들과 싱가포르 주재 외교사절들을 대상으로 기획한 특별 연주회다.

이마에스트리 양재무 음악감독은 “완벽한 경제성장을 이룩한 싱가포르 국민들의 고급문화 욕구를 겨냥한 안영집 주싱가포르 대사님의 문화외교 구상에 부응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선곡부터 연주 전 과정에 최선을 다했다. 야외무대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주신 대사님과 대사관의 모든 담당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만족을 표했다.

보타닉가든 연주에는 양재무 음악감독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박동의의 반주로 김성준, 김성진(인제대), 김성진(경희대 강사), 김지호, 김형찬, 나의석, 박진형, 오상택, 오유석, 유준상, 이규철, 이성민, 임준재, 임홍재, 정상천, 최준영, 한명원 등의 단원들이 참가했고, 플루티스트 강현주가 반주와 연주를 함께 했다.

이마에스트리 커뮤니케이션 자문역 이명천(李明天) 교수는 “이번 보타닉가든 무대는 싱가포르가 국제외교의 일번지로 발돋움하는 시점에서 시의 적절했고 문화외교적 의미가 컸다. 특히, 싱가포르 외교부와 사회 및 가정발전부의 陳振泉(Sam Tan Chin Siong) 정무장관을 비롯한 싱가포르 정부의 고위 관료들과 1,500여명이 넘는 현지 주민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이마에스트리의 연주를 직접 관람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 특히, 안영집대사님과 대사관 모든 관계자들의 일사불란한 헌신과 노력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마에스트리는 2006년 창단 후 13회의 정기연주회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홍콩, 카자흐스탄,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체코, 싱가포르 등 12개국에서 20여 차례의 해외 초청연주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대표적인 남성합창단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이마에스트리는 2019년 2월에는 이태리 페자로 시에서 열리는 ‘로시니탄생축하음악제’에 참가하며, 같은 해 7월에는 브라질 초청 연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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