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사람이 같이 다닐 수 있는 작은 골목길을 지나가다보면 서로의 진행방향을 잘 몰라 한참을 우두커니 서있는 경우가 많다.
‘방향지시등을 켜 준다면 내가 피해주든지 아니면 빨리 가든지 해서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을 텐데’라고 속으로 말해 보지만 운전자에게는 들릴 턱이 없다.
방향지시등은 차체의 네 구석 또는 ...
아파트 게시판에 소사구청 소향관에서 영화를 상영 한다는 종이가 붙어있을 때마다 가서 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또 예전부터 기대했던 영화 성룡과 이연걸 주연의 포비든 킹덤을 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소향관 무료영화상영의 프로그램진행은 알차고 특별했다. 깜짝이벤트로 지역학교 댄스동아리 ...
- 부천의 공방거리는 우리의 전통과 맥이다 -
창경궁과 종묘는 원래 하나의 궁궐로 축성되었었다. 그러나 제국주의 일본은 민족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이곳을 별개의 공간으로 분절시켜 놓았다.
도로를 개설한다는 미명아래 원래의 지반보다 아래로 내려간 도로를 개설하면서 창경궁은 창경원이란 명칭으로 동물원을 조성했다.
종묘 ...
지난 여름방학 동안 학기 중에는 읽기 어려운 제법 두꺼운 책 두 권을 독파했다. 하나는 로버트 바이스너(Robert Beisner)교수가 쓴 ‘딘 애치슨’('Dean Acheson', 2006년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이고, 다른 하나는 언론인 데이비드 할버스탐(David Halberstam)이 펴낸 ‘가장 추웠던 겨울’( ...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는 무언중 경쟁의식이 다른 나라에 비해 특별하다.
스포츠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서로 경쟁의식을 갖고 살아왔다.
일본과 축구하는 날에는 더욱 경쟁이 뜨겁다.
얼마 전 일본이 독도 자국영토 주장하여 우리나라 전 국민이 한목소리 내어 전국을 민족애로 달구지 않았던가?
그런데 꼭 경쟁해야 하는데 ...
“숨을 멈추고....제 1탄 발사아. 탕! (잠시 쉬고) 숨을 멈추고...제 2탄 발사아.” 탕!
수십 년이 지난 까마득한 세월이라 자신이 없지만 1950년대 말 논산훈련소 사격장에서 조교의 구령을 들으며 M-1 소총 사격훈련을 받았다. 오른 쪽 눈을 지그시 감고 표적을 향해 사격을 하면서 저 표적이 살아있다면 틀림없 ...
우리 헌법에서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 교육의 의무, 근로의 의무와 더불어 특히 제38조에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납세의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법에서 이렇게 국가의 의무와 국민으로서 다해야 할 의무를 명시하고 있는 것처럼 국민은 국가로부터 보호되어지고 국민은 국가에 의무를 다 해야 한다.
특히 우리 ...
“경찰의 멱살만 잡아도 구속하겠다”는 검찰의 지난 발표에 대해 국민들사이에 각각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불법에 대해서는 엄정한 공권력을 집행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반면에 공권력의 남용이 우려된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공권력은 한 개인을 위한 것도 아니고 물론 경찰이란 한 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방 ...
토지거래계약허가 담당 팀장을 맡아 바쁘게 지내다보니 금세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먼저 토지거래 담당을 하면서 애로 사항 및 아직도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가 부족한 것에 대해 얘기 하고자 한다.
토지거래허가제 지정 목적을 보면 국토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계획의 원활한 수립 및 집행, 합리적인 토지이용 ...
미국 대통령 선거도 두 달이 안 남았다. 9월 말 정도면 대세가 보이게 마련이지만, 2000년과 2004년 대선은 마지막까지 예측이 어려웠다.
돌이켜 보면 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미국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많았다. 1968년 여름에 민주당 유력 후보로 급상승했던 로버트 케네디가 암살되었을 때 나는 참으로 가슴 아파했다 ...
1994년 문화방송에서 방영해 서울 달동네 소시민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 “서울의 달” 촬영지로 잘 알려진 성동구 금호동은 지금도 아파트촌 사이 구릉지에 개발이 덜 된 붉은 기와집들이 선명한데 서울에서 몇 안되는 달동네로 여전히 남아 있는 곳이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아직도 서민들의 삶을 고스란히 느낄 ...
지난 9월6일 석촌호수 민속놀이 마당에서 오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부모가정(모자가정) 후원단체인 사단법인 여성사랑연대에서 송편 빚기 1일 체험교실 및 사랑나누기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진행 준비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구청 직원분들이 일을 돕기 위해 일찍 나와 천막을 쳐주고 진행테이블로 이동설치해주는 등 많은 ...
최근 각종 언론매체를 통하여 보도된 서울 장안동 일대 성매매업소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과 이에 불만을 품은 안마시술소 업주의 자살사건을 접하면서 보호관찰소에서 성구매사범의 재범방지교육(일명 : John School)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책임자로 느낀 점을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보호관찰소에서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 ...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영화를 봤다. 소재도 신선하고 스토리 구성이나 영화적 상상력이 근사하고 내용도 있는 작품을 고르다보니 신기전(神機箭)에 관심이 갔다. 신기전은 기대했던 대로 웃음과 통쾌, 그리고 눈물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작품이었다. 한국과학사에서 소재를 찾았지만, 신기전 속에는 지난 수천년 우리 겨레의 가슴깊은 곳 ...
내가 9월 9일을 기억하는 두 가지의 커다란 이유가 있다.
한 가지는 1948년 9월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창건된 날이고, 또 한 가지는 내가 경찰종합학교를 졸업한 날이다.
물론 나에게는 후자의 의미가 깊다.
2000년 9월9일 당시 경찰청장인 이무영 청장님이 졸업식장을 직접 참석하신다는 사실로 졸업생 전 ...
5월부터 촛불문화제가 연일 이어지면서 신성한 국방의무를 다하고 있는 전?의경에 대한 인격 모독 등이 최소한의 한도를 넘고 있어 매우 마음이 아프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너희는 인간 쓰레기다” “버러지 같은 놈들아”라는 등 입에 담지 못할 상스러운 욕설을 하는 시위대들도 있다. 전, 의경에 대한‘인격모독’은 결코 쉽게 ...
민원인들에 친절한 서비스제공 당부
정동일 중구청장은 8일 오전 11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행정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에서 공무원이라는 생각으로 민원인들에게 친절함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인왕어린이집 신축 기념식 참석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8일 인왕어린이집 개원 28주년 및 신축기념식에 참석, 관계자들에게 어린이들이 글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존 매케인이 알래스카 주지사 세라 페일린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후 공화당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존 매케인의 도박이라고 불리는 세라 페일린이 과연 민주당의 거친 공세를 물리치고 백인 여성, 중산층, 그리고 보수층 표를 결집시킬 수 있을지가 금년 대선의 최대의 관건이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미네소 ...
최근 TV뉴스나 신문, 잡지 등을 통해 끔직한 가정폭력에 대한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다.
가정폭력은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가난한 자와 부자, 오랜 기간 동안 결혼 생활을 해 온 부부와 갓 결혼한 신혼부부를 가리지 않고 널리 행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식할 정도로 빠른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