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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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산(蜜山) 기행(1)
시민일보 2008.07.15
몇 번 계획을 세웠다가 이제야 안창호 선생을 비롯한 한말 지사들의 항일운동의 거점지역인 중국의 밀산, 즉 봉밀산(蜂蜜山)에 다녀왔다. 극소수의 전문연구가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한국인들에게 중국의 밀산지역은 낯선 곳이다. 오늘의 우리 문제가 잘 풀리지 않으면 역사에서 교훈을 배워야 하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하는 것 같다. ...
걱정하지 말라. KBS와 MBC는 국민이 지킨다
시민일보 2008.07.14
전생에 무슨 원수라도 졌느냐. 생기는 게 뭐가 있어서 그토록 씹어대느냐고 조중동 출신 친구들이 묻는다. 무슨 대답을 해야 할까. 되물었다. 내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게 해 달라. 그럼 절대 조중동 씹지 않겠다. 대답을 기다리고 있으면 친구들이 웃는다. 그러면서 들려주는 말이 나를 절망케 한다. 아무리 욕을 해도 조중 ...
주인의식으로 나부터 시작하자
시민일보 2008.07.14
보통 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우리는 보도를 이용할 일이 많다. 길거리를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다 가끔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동전을 줍기라도 하는 날이면 큰 행운이라도 얻은 것처럼 기쁘다. 하지만 보도 블럭 위에서 누군가 실수로 흘린 동전보다는 아무렇게나 버려져 시꺼멓게 붙어있는 껌과 담배꽁초를 발견하는 일이 훨씬 쉽다 ...
자살 촛불학생의 아픔
시민일보 2008.07.13
지난 7월6일 촛불집회에 참여한 후 투신자살한 안양 한 여고의 신 모 학생의 부모가 10일에 ""부자들을 위한 교육정책과 학생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학교의 교육 행태가 아이에게 죽음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신양 부모는 또 청와대에 낸 진정서에서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기초생활수급자 학생 명단을 공개하거나 공납금
절도 예방은 이렇게
시민일보 2008.07.13
시민들의 의식은 집이 가장 안전한 곳으로 생각하고 또한 현금을 제외한 재물가치성이 있는 것을 집에 두기 마련이다. 이러한 실정에서 대게 절도범들은 빈집을 침입해 재물을 훔치는 문제가 최근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서 범죄 예방에 주력하고 민생치안에 힘쓰는 경찰관은 이러한 침입절도를 잡기에는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그 ...
교통질서! 일류국가로 가는 약속입니다
시민일보 2008.07.10
오늘날 자동차는 어느새 생활의 필수품이 돼 버린 지 이미 오래 됐다. 교통문화를 성숙시킬 준비기간 없이 자동차 대중화시대를 맞은 결과, 교통질서에 대한 운전자의 준수의식이 미흡해 급격하게 늘어난 자동차수 만큼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날로 심각성을 더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인류는 많은 ...
문예(文藝)가 흥해야 나라가 부강해진다
시민일보 2008.07.10
1956년 3월 29일은 백수문학이 고고의 성을 터뜨린 창간일이다. 6. 25전란의 참화가 남기고간 뒤끝은 참담한 것이었다. 폐허가 된 산하를 바라보면서 심장이 끊어질 것 같은 아픔을 무엇으로 어떻게 치유해야할지 암담하기만 하였다. 이때 충청남도 조치원의 10명의 문학 동호인이 백수문학이라는 奇想天外기상천외한 발상으로 ...
기초질서 지키기의 근본은 타인을 배려하는 것으로
시민일보 2008.07.09
문화의 기본 근간인 타인 배려문화가 없다면 진정한 선진국이라 할 수 없다. 또한 지금처럼 새치기가 횡행하고 음주소란이 위세인양 거리에서 판을 치며 담배꽁초를 마음대로 버리는 행위가 다반사로 일어나서는 절대로 선진국이 될 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일본과 싱가포르가 진정한 선진국이라 말들을 한다. 싱가포르는 금연구역(공 ...
엉터리 교육쇄신과 위험한 정진곤식 교육관
시민일보 2008.07.09
이명박 정부가 교과부 장관 인사를 발표했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인 안병만 씨다. 이렇게 되면 사람은 바뀔지 몰라도 정책은 ‘도루묵’이다. ‘하던 대로 계속 하겠다’가 이명박 대통령식 ‘쇄신’인가? 국민이 요구한 건 교육정책의 철회지 단순한 인적 교체가 아니다. ‘미친 교육’을 규탄했던 광장의 그 수많은 ...
에너지 위기의식을 갖자
시민일보 2008.07.08
정부가 ‘고유가 위기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두바이산 원유 수입가격이 배럴당 150달러를 돌파하면 취하려던 조치를 앞당긴 것으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최근 국제유가 오름세는 그야말로 우후죽순 격이다. 이대로 가면 200달러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비관적 전망까지 거론되고 있다. 유가가 배 ...
"“문화도시 부천의 완성을 위하여"
시민일보 2008.07.08
부천이 1973년 6만 5천명의 인구가 시로 승격할 당시에는 굴뚝공장으로 매연과 넓은 논밭들로 가득 차 있었다. 서울의 인구 분산정책에 의해 수도권 위성도시로 1980년대 인구가 급증해 40만명의 산업화와 도시화가 이뤄지게 됐다. 이런 척박하고 인구밀도가 높았던 시골의 한 도시가 문화도시 부천이라는 도시브랜드를 높이기까 ...
깃발은 더 많아져야 한다
시민일보 2008.07.07
""우선 대책회의 쪽에서 촛불 시위는 그분들이 쓰는 용어입니다. 저희는 촛불 시위 더 이상 안 쓰고 깃발 시위라고 니다. 저번 5개 부처 장관 합동 담화문에서 깃발 시위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대책회의가 ‘5대 요구안’을 전달 하려한 것을 청와대가 거부한 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과정을 설명하면서 나온 말이
권력 집중은 시대역행
시민일보 2008.07.06
당권 대권 분리 당헌규정 개정이 제기 되고 있다 대단히 부적절한 주제다. 첫째 민주주의 기본원칙에 반하기 때문이다. 권력분점의 시대정신 대신 권력집중의 시대역행을 하겠다는 것이다. 둘째 57차례의 회의와 공청회에서 모은 중지를 묵살하는 것이다. 한나라당 혁신안 만들 때 참여했던 국민과 당원의 자존심을 무시 ...
미사가 끝났습니다
시민일보 2008.07.03
시청 앞 광장에 때 아닌 미사가 열리고 있다. '국민 존엄을 선언하고 교만한 대통령의 회개를 촉구하는 비상시국회의 및 미사'라는 긴 이름의 현수막이 나붙었다. 문자 그대로 '미사'이지만 그 곳에는 '말씀'이나 '성찬'이 없다. 흰 옷을 차려 입은 신부들은 하나님에게 바칠 빵과 포도주 대신
"날치기는 작은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시민일보 2008.07.02
범죄의 발생 빈도는 계절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이는 밤낮의 길이, 기온에 따른 사람들의 활동량의 차이가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 중 오토바이, 승용차 등을 이용한 날치기 범죄는 점점 더워지는 날씨와 활동시간이 길어진 계절의 영향에 따라 겨울철보다 봄이나 여름철에 발생의 빈도가 높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 ...
조중동의 뉴스공급중단은 권력남용
시민일보 2008.07.02
깜짝 놀랄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진보신당에 대한 우익 백색테러 소식이 전해지더니 조중동의 포털사이트 ‘다음’에 대한 뉴스공급중단 소식이 터졌다. 한국사회의 바닥이 드러나는 느낌이다. 행동방식이 어쩌면 이렇게 노골적이고 1차적일 수 있나?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지만, 조중동이 이 같은 조치를 한 이유는 다음측이 아 ...
'MBC 사태’
시민일보 2008.07.01
광우병을 다룬 MBC의 ‘PD 수첩’이 이번 촛불 시위를 촉발시킨 ‘원흉’으로 몰매를 맞고 있다. 나는 이 프로를 보지는 못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KBS TV와 MBC TV를 거의 보지 않는다. 방송이 편파적이니 어떠니 하는 문제를 떠나서, 연속극이나 쇼 같은 것은 원래 안보고, 뉴스는 하도 보기 싫은 인간들이 많이 ...
"깨진 유리창"
시민일보 2008.07.01
모든 사람들이 출근을 하는 아침 도로는 언제나 정체가 심하다. 운전을 하는 사람들의 표정도 모두 경직돼 있다. 누구나 출근시간에 늦어 직장상사에게 꾸중을 듣거나 고객들과의 약속에 늦게 되는 걱정 때문에 단 1분이라도 빨리 정체된 도로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글쓴이 또한 매일같이 그런 생 ...
난국 해답 “역지사지”
시민일보 2008.06.29
지금 대한민국의 국회는 식물상태다. 이것은 헌정 중단상황이고 매우 중대한 사태다. 대통령과 여당, 야당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국민 앞에 부끄럽고, 죄송하기 그지없다. 한심하고 기가 막힐 일이다. 개원 60년째를 맞는 동안 똑같은 파행을 매번 반복하고 있다. 개원국회 파행은 국회의원 스스로 자기 발에 족쇄를 ...
민주당 전당대회, 과거가 아닌 미래로!
시민일보 2008.06.26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적다. 광우병 정국에서 치러지는 전당대회이다보니 관심이 떨어진다. 야당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또한 민주당의 최근 행보가 국민적 관심을 끌만한 적극성이 없었기 때문에도 그렇다. 정국을 주도할 이슈 생산 없이 당내 전당대회를 위한 지분싸움에만 골몰하다보니 국민의 관심과 동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