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넨 충북이 고향이고 난 서울일세. 서울 종로의 내수동이지.
서울 놈이라고 자랑하는 것은 아니고 변변치 않은 칼럼이라는 걸 쓰면서 정치관련 얘기를 다루다 보니 말이 많아.
그러니 비교적 어느 특정한 지역과는 연관이 먼 서울이 고향임을 밝힌 것이니 이해해 주게.
세상없이 좋은 일이라도 ‘지역감정’이라는 덫에 걸리면 ...
법은 사회 갈등의 정점에서 이를 조정하고 때로는 규율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사회구성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법이란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한다.
특히 노동관계법령은 다른 분야보다 이해와 갈등이 상충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법령을 제·개정 할 때마다 대체적으로 정착과정에서 과도기적 진통이 따르기도 한다.
올해 7월1 ...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에서 하루 사이에 한명숙 경선 후보에 이어 유시민 경선 후보가 이해찬 경선 후보를 지지하면서 후보를 사퇴했다.
더구나 유시민 경선 후보는 사퇴의 변을 통해 “내일부터 이해찬 후보가 허락해 주신다면 이해찬 후보 캠프에서 일하겠다”고 했다 한다. 그 결과 한명숙 전 경선 후보와 유시민 전 경선 후보는 현 ...
외계인이 실제로 존재하느냐 하는 문제는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많은 논란을 일으켜 왔다. 세계유수의 천문과학자들 간에도 의견이 엇갈린다.
우리의 상상력만으로는 불가능한 머나 먼 우주에 다른 생물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정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흔히 비행접시로 표현되는 외계인의 존재를 파헤치기 위해서 세계 각국은 벌써 오래 ...
지지율 80%.
군사독재정권시절 체육관에서 실시되었던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선거결과냐고?
아니다. 불행히도 지난주 실시된 충북지역에서의 경선결과이다.
충북지역 전체 투표자 중 특정지역 한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0.2%이고, 그 지역에서의 1위와 2위 표차이 3200표가 충북지역의 전체 1위와 2 ...
지난 9월14일 강원도 춘천 호반에서 국민들은 오래간만에 감동을 맛보았지. 감동은 민주신당의 경선자인 한명숙 후보로부터 나왔네.
“나 한명숙은 이해찬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냈습니다. 나는 경선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승리를 위해서 싸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보다 더 큰 것을 위해 ...
지금 나라안은 신정아라는 30대 중반 여인 때문에 시끌벅적하다. 얼마 전에 가짜 박사학위를 가지고 동국대 교수로 임용된 일이 뜨거운 뉴스가 되더니 최근에는 청와대 정책실장 변양균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권력을 이용하여 이익을 챙긴 사실까지 드러나서 매스컴이 이 사건으로 도배질을 하고 있다. 신문과 텔레비전, 인터넷매체들 ...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김한수 한EU FTA 팀장으로부터 한EU 교섭진행과정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9월17일부터 21일까지 브뤼셀에서 3차회의가 열린다. 출국전에 교섭대표단의 보고를 듣고 이를 점검하기 위해 우리 사무실
에서 제안을 하여 오늘 모임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김진표 정책위의장, 오영식 부의장, 정의용의원 ...
노무현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당연히 청와대를 강타한 변양균 전 정책실장의 거짓말과 관련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노 대통령은 난감하게 됐다고 했다. 그리고 할 말이 없게 됐다고 했다. 그러나 정식으로 사과는 하지 않았다. 그대신 검찰수사를 통해 사실이 가려지고 결과가 확정되면 입 ...
100여명이 넘는 캠프사람들 모두 월급 한푼 받지 않고 일하고 있다. 말 그대로 자원봉사자들이다. 최지혜 부대변인은 bbc 기자를 하다가 부대변인으로 합류했다. 다른 기자들이 월급을 받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하면 믿지를 않는다고 한다.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모두들 성심껏 일한다. 손학규의 후보의 덕이라고 생각한다. 손학규 ...
요새 정말 바쁘다. 경북 안동의 교회집회에서 강연을 하고 천년고찰인 봉정사에서 들러 자현스님과 경북지역서명작업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영천에서 경북 범교단 차원의 서명운동에 대해 목사, 장로님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개교회에 전단과 서명지를 발송하여 각 지역대표목사님들이 취합하기로 한 뒤 영덕으로 넘어가 문화원에서 지역유 ...
우리나라에 여론조사가 도입된 역사는 짧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여론조사를 절대적 평가기준으로 잘못 받아드린 한국에서는 걸핏하면 ‘여론’을 내세워 만고불변의 진리인양 행세한다. 여론조사의 시작은 기업에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얼마나 팔릴 것인지 소비자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점포 종업원들 ...
지난 9월4일 방송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은 한국의 언론인들에게 토론을 하자고 제의를 했지.
언론취재선진화 방안을 둘러싸고 언론사 편집국장 보도국장 등 48명이 모여서 결의까지 했지.
조중동이 언론의 정도에서 한참 이탈해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네.
조선일보의 친일 망국적 죄악은 이미 국민이 다 알고 있 ...
지난 7월20일 저 고진화는 정치철학과 정책을 알릴 수 있는 어쩌면 유일한 기회일 수도 있는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불출마하기로 선언했습니다. 이 절호의 기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우리 한나라당의 민주주의가 위기의 상황을 넘어 파국의 경지로 치닫고 있음을 목도하고, 더 이상은 국민 앞에 떳떳할 수 없었기 때문 ...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가 참 대단하다는 것은 속담을 떠 올릴 때마다 늘 느끼는 것인데 이번에 또 한 번 감탄을 했네.
글을 쓰면서 자주 인용하는 속담이 있지. ‘노루꼬리 삼년 묻어놔도 황모가 안 된다’는 말이 바로 그것인데, 이번
에 다시 감탄을 했네.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속담도 많이 인용하는데 그것도 오늘 칼 ...
서울은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이다. 조선이 서울을 왕도로 정하고 600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흐른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600년이 아니라고 말한다. 백제가 기원전 18년부터 서기 475년까지 서울을 도읍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600년이 아니라 2000년이라는 것이다. 이 시기의 백제를 ‘한성 백제’라고 부르는 데 ...
하남시장이 추진하던 광역폐기물소각장을 둘러싸고 시장소환운동 즉 ‘recall’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남시장의 직무정지가 개시되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주민소환법 제정 당시에는 그렇게나 주민소환법안 및 우리나라에서의 주민소환제 도입의 문제점과 바람직한 방향 등에 대한 주장에 귀를 막고 있더니, 막상 ...
일제 치하에서 가장 야비하고 치사한 행동을 자행한 사람을 가리켜 우리는 ‘밀고자’라고 불러왔다. 밀고(密告)는 남모르게 일러바치는 일이다. 일제 때 밀고는 주로 독립 운동자를 신고하는데 쓰였다. 왜놈들의 잔악한 탄압에 대응하여 조국의 광복을 성취하려는 애국지사들은 스스로 깨닫고 독립운동에 뛰어들기도 하고 임시정부의 계획에 ...
아프가니스탄에 잡혀 있던 한국인 인질 19명이 곧 석방된다는 소식에 모두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었다. 물론 2명의 소중한 인명과 엄청난 국력의 소모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기는 했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세계를 보는 우리의 시야가 좀더 넓어지고 깊어진 것은 부인할 수 없 ...
지난 여름 열린의사회의 의료 봉사활동에 참석하기 위해 짬을 내서 몽골에 다녀왔다.
금년에는 두 개 팀으로 나뉘어 A팀은 북쪽의 오지 헙스굴주에서 B팀은 고비사막의 던고비주에서 각각 진료활동은 벌였다. 두 팀을 합치면 100명이 넘는 대식구이다.
후원 회장겸 자원봉사자인 나는 당내경선 때문에 전체일정을 소화할 수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