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당 대표 되면 김종인 다시 모셔 올 것”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5-05 11: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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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감사 인사 없이 쫓아내다시피 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초선 의원으로 당 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던진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4일 “당 대표가 된다면 김종인 전 위원장을 다시 모시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종인 위원장님이 떠나시고 난 뒤 당에 독설을 던지고 이런 것들에 상처를 받은 당원들도 있지만 제가 볼 때 그만한 실력을 가지고 계신 분은 별로 못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보궐선거 과정에 있어서도 후보 단일화 과정에 있었을 때 그 분이 혼자서 결국 우리 당의 입장에서 우리 당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과정에서 외로우셨을 것”이라며 “초선 의원 몇 명 빼고는 원칙을 지키고자 했던 김 위원장을 아무도 안 도와줬다는 것이고 본인이 혼자서 그것을 다 감내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을 끌고 가는 데 사실 당내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였는가”라며 “별로 크게 도와드린 것도 없고, 저희 당의 비호감도가 70%였는데 지금은 민주당의 (비호감도가)70%로 바꿔놨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감사 인사도 없이 ‘다시는 안 모시겠다’는 식으로 쫓아내다시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밖에서 당을 만든다고 이야기할 때 보면 정치권 안에 어차피 인력 풀이라는 건 한정적이고 결국 거기에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 오시면 올드보이들하고 다시 손을 잡으실 수밖에 없다”며 “그 과정에서 본인은 상당히 많은 이미지 손상을 입으실 수 있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님 같은 경우 일단 빨리 실전을 뛰셔야 하고 (당에)오셔서 의원들도 만나보고 당원들도 직접 경험을 해봐야 한다”며 “연습경기를 빨리 뛰셔야 한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윤 총장님이 저희 전당대회 끝나고 뭔가 변화가 있으면 빨리 들어오시는 게 본인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윤 총장께서 들어오시기 가장 어려운 지점이라는 건 결국 본인이 수사해서 구속을 시켰던 두 전직 대통령이 기반이 돼서 만들어진 정당이고 그 양쪽 세력이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 당이 정말 변했다, 어느 누가 보더라도 새누리당과 한국당과 어떻게 같은 당이라고 할 수 있냐고 얘기하면 들어오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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